정시 입결은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전년도 입결을 통해 지원 영역을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다만, 최종 합격자 즉, 문 닫고 들어가는 학생의 성적 자체를 알기 어렵다. 그러면 전략을 어떻게 세워야 할까?
1. 대학어디가 : 70%컷 점수로 유추하기(대입정보센터->대학별 입시정보->전형 평가기준 및 결과공개)
여기서 보면 70%컷에 관련된 부분이 대학별 환산점수와 영역별 70%컷 백분위 두가지 부분이 있는데 70%컷 자료 중 참고할 자료는 대학별 환산점수의 70%컷과 백분위 중 평균 수치로 적혀있는 이 두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
국어, 수학, 탐구는 학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과목별로 70% 성적대의 백분위를 적어놓은 경우가 많아서 위에서 얘기한 환산점수와 평균백분위 이 두 가지 수치만 참고해서 보면 된다.
그 다음 해당 부분도 추이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작년도 하나의 수치만 보지말고 최소 2개년 이상 수치를 보는 것이 좋다.
다만, 이 부분을 살펴볼 때 고려해야 할 상황이 있다.
우선, 군 이동을 했을 경우 가군과 나군 사이에서 이동했다면 상위권 대학의 경우는 잘 살펴봐야 한다.
서울대의 군 위치에 따라 다른 군 이동이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군과의 이동일 경우 우선 다군으로 간다면 중앙대보다 높은 대학일 경우는 엄청나게 몰릴 가능성이 있다. 중앙대 밑일 경우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다군에서 빠질 경우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처럼 군이 이동하면 약간의 입결에 영향을 미친다.
두 번째로는 반영비율이 조정되었을 때 또는 반영식 일부가 바뀌었을 때 이다. 이 경우는 지원하는 학생들 전략이 일부 바뀌기 때문에 세세하게 살펴야 할 부분이다.
예로 들자면 이과 계열 지원하려고 하는 학생이 어느 대학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탐구반영 비율이 줄어들고 수학이 늘었다면 당연히 탐구를 좀 못 보고 수학 잘 본 학생들이 더 많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식으로 어느 정도 분석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통합수학 이전의 자료는 참고할 필요가 없다. 수학을 통합해서 표점과 백분위 등급이 산출되고 이로 인해 교차지원이 좀 더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즉, 수학을 분할해서 모집했던 거와 달리 문과 계열 학과의 경우엔 이과 학생들의 진입이 상당히 수월해졌기 때문에 통합 수학 이전과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그래서 입결의 자료 분석용으로는 적절치 않다.
2. 진학사
진학사에선 매년 정시시즌 때 모의지원 관련 상품을 팔아서 진행을 한다.
모의지원이라는 것은 학생 본인이 실제로 원서를 써서 지원하기 전에 만약 그 학교에 지원을 한다면 이라고 가상으로 지원했을 때 합격률을 계산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부분을 활용한 데이터를 가지고 6월 이후 쯤에 진학사에선 작년도 자료를 판다. 이 자료는 마지막으로 합격한 학생인 최종 컷트라인에 관련된 자료도 포함되어 있다.
해당 페이지는 저작권 관련 문제가 있어서 별도로 싣지는 않겠다. 진학사 합격예측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구매할 수 있는 창이 6월 이후에 오픈이 된다. 아무래도 최종 컷트라인까지 있으니 상대적으로 정확한 전략을 세울 수 있지만 여기에 한가지 문제가 있다. 진학사에서 만든 자료에는 실제 지원한 학생을 대상으로 하긴 하지만 모든 대학 모든 학과를 나타낼 수 없고 만약 최종적으로 합격한 학생이 진학사 모의지원을 쓰지 않은 학생일 경우엔 진학사 데이터 자체에 일부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정확한가 라는 질문엔 대부분이 정확할 수 있지만 일부 자료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 표현이 적절해보인다. 또한 입결자체가 낮은 대학 대부분은 해당 자료가 없다. 낮은 대학의 경우는 전략 자체를 세울 수 없다.
자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6-9평을 가지고는 대학어디가 자료를 가지고 대략적인 대학 라인과 학생 본인의 목표 대학을 어느 정도 정해놓는다. 그리고 수능이 끝난 이후엔 진학사 모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표본을 확인해보면서 본인이 예전에 생각해놓은 대학라인과 같이 비교해가면서 전략을 세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진학사의 세부 입결자료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정확할수도 있지만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으므로 꼭 필요하다라고 보긴 어렵다. 그래서 대학어디가만 가지고 대학라인을 파악해가면서 최종 선택할 때 세부적으로 고려하는 방법이 정확할 것이다.
또 하나는 정시엔 총 3장의 카드가 쓰인다. 그 중에서 반드시 한 장은 안정권을 쓰는 것을 추천한다. 간혹 가다가 3장 모두 상향권으로 지원하길 원하는 학생들을 마주치곤 하는데 그런 학생들은 돌아갈 대학이 있으면 그렇게 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즉 돌아갈 대학이 없으면 스나이핑 해서 하나라도 되면 다행이지만 안되면 새롭게 공부를 시작해야 하기 때문에 최소한 하나는 안정권을 쓰길 바란다. 추후 세부 지원 전략에 대해서 여러 데이터를 보며 관련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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